강원도 고성 <간성성당>
- 춘천교구 간성성당 '기적의 감실'
2002년 7월 3일 새벽 3시 반경, 44년동안 이곳에 터를 잡았던 간성 성당은 불행히도 화재로 전소되고 말았습니다. "성당 내부에서 발생한 불은 한 시간 넘게 그 누구의 발길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.
불길이 얼마나 거세었는지 불이 꺼지고 성당에 들어갔을 때에도 감실 문은 빨갛게 달구어져 있었으며,흰 보에 덮힌 성함은 얼마나 뜨거웠는지 감히 손대어 만질 수 조차 없었습니다.
겨우 사제관으로 모셔 성합을 열자 참으로 놀랍게도 성체는 온전한 모습 그대로였습니다." 본당 공동체 모두는 한 마음 한 뜻으로 하느님께서 뜻하시고 바라시는 믿음과 희망과 사랑이 살아 있는 성전을 이룰 수 있도록 더욱 기도하여 2005년 5월 5일에 간절히 소망했던 새 성전을 주님께 봉헌할 수 있었습니다.
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던 그 "기적의 감실"을 이 곳 새성전에 모셨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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